전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씨가 남편 최동석 씨와 결혼 14년 만에 안타깝게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입니다.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박지윤씨가 법원에 이혼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히며 "추후 공식입장을 낼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사내 연애를 이어오다 2009년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의 자식을 두고 있습니다.
박지윤은 2008년 프리랜서 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2024년 공개 예정인 "크라임씬 리턴즈'와 '여고 추리반 3"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남편 최동석은 2021년 건강상의 이유로 KBS를 퇴사했었습니다.
둘은 제주도에 거주중이었으며 평소 잉꼬부부로 통했었지만, 최근 두 사람의 갈등과 이혼을 암시하는 흔적이 SNS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었습니다. 두 사람은 개인 SNS에 서로의 사진을 비롯해 가족여행 사진도 남기면서 애정을 드러내 왔었지만 최근에는 두 사람의 투샷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박지윤과 남매, 최동석과 남매의 사진은 있었지만 부부의 사진은 최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미 서로를 SNS상에서 언팔로우 했고, 둘이 언팔하진 꽤 오래됐다"라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최동석은 지나 7월부터 자신의 SNS에 꾸준히 심경을 대변하는 멘트와 누군가를 지칭하는듯한 저격성 글을 게제한바 있습니다.
그는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게 또 있을까?"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살면서 후회스러운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 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 "저 사람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말처럼 어리석은 말이 있을까? 전정성은 나만 아는 건데 말이다", "소중한 걸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등의 글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누가 제주도에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파경 소식이 보도되고 과거의 게시물 때문에 추측성 보도가 나오자, 현재 최동석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