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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적정 생활비 369만원, 53%는 노후준비 시작 못해

by 지식계란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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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생활비로 얼마가 적정한가?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은퇴 후 한 달 생활비에 대한 조사결과 사람들은 약 369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이가운데 60% 정도만 마련할 자신이 있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후 준비 진단과 거주지 선택 조건'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국 20~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작성한 결과로, 2018년에 조사했던 금액인 263만원보다 106만원 금액이 증가하였습니다. 적정 생활비란 의식주 외에도 여행. 여가, 손주 용돈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포함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정생활비는 가구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부모, 자녀 가구'가 월 40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부 가구' 366만원, '1인 가구'는 299만원으로 자사 되었습니다. 하지만 설문 대상자들은 현재 가구 소득과 지줄, 저축 여력등을 고려할 때 조달 할 수 있는 노후 생활비는 평균 월 212만원뿐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이는 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최소 생활비 (251만원)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적정 생활비(369만원)의 57.6% 수준에 불과한 금액이며 제대로 노후를 보내기에 157만원이나 부족한 셈입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3000명의 사람들 중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인원은 2477명이었으며, 이들이 원하는 퇴직 평균 연령은 65세로 조사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후 삶 준비에 중요한점

그러나 이미 은퇴한 409명의 실제 퇴직 나이는 희망보다 10년이나 이른 평균 55세로 나타났으며, 이런 희망. 실제 은퇴연령의 차이 등에 따라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2.5%가 "아직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노후 대비 경제 준비가 시작된 연령도 2018년 평균 44세에서 올해 45세로 1년이 늦춰졌습니다. 

 

아직 은퇴하지 않고 자녀를 둔 부부 가구가 노후 거주지의 첫 번째 요건으로 꼽은 것(중복 선택)은 의료시설(76.2%)이었으며, 쇼핑시설(53.1%), 공원 등 자연환경(51.9%), 교통(49%)도 주요 인프라로 조사되었습니다. '인근에 자녀가 사는 곳'을 주요 요건으로 답한 비율은 15.0%에 불과했습니다.

 

아울러 '내가 익숙한 집과 지역에 살면서 나이 들어간다'는 개념인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6.2%가 동의하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다만 내 집에서 노후를 보낼 때 걱정거리로는 '배우자나 가족 간병'(32.5%), '집안일'(22.7%), '자택 수리'(21.1%)가 꼽혔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황원경 박사는 "기대수명의 연장, 부양 의무에 대한 인식의 변화, 가구 유형의 다양화 등으로 맞춤형 노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특히 살던 지역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유니버설 디자인(고령자, 장애인을 위해 안전, 편의시설이 설치된 주택) 개념을 도입한 주택 신축, 개조 등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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